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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성형 AI 입문

생성형 AI가 데이터 엔지니어에게 주는 기회

 

생성형 AI, 데이터 엔지니어에게 어떤 기회를 줄까?

ChatGPT 이후 생성형 AI 기술은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자연어로 질문하면 사람처럼 대답해주는 서비스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자나 기획자뿐만 아니라, 데이터 엔지니어에게도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데이터 엔지니어의 역할이 확장되는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데이터 엔지니어의 역할,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단독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벡터 DB, LLM 튜닝, 데이터 파이프라인 등 다양한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제대로 동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엔지니어가 다뤄온 수집, 정제, 적재, 변환 작업은
이제 단순한 준비 단계를 넘어, AI 결과물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역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마트에 적재한 후 BI 리포트를 만드는 것으로 업무가 끝났습니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흐름은 다음과 같이 바뀌고 있습니다:

  • 데이터를 수집한 후
  • 텍스트를 임베딩하여 벡터로 변환하고
  • 벡터 DB에 저장하며
  • AI가 사용자 질의에 맞는 데이터를 찾아
  • 자연어로 응답을 생성하게 됩니다

이 전체 흐름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결하는지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즉, 데이터 엔지니어가 AI 응답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리포트 중심에서 자연어 기반 분석으로

기존에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리포트로 전달하거나 대시보드로 시각화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이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용자가 직접 "어제의 사용자 이탈률은?"처럼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관련 데이터를 찾아서 분석하고 요약하여 응답합니다.

이런 방식이 가능하려면 데이터의 품질, 구조, 연결 방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데이터를 설계하고 흐름을 만들던 데이터 엔지니어의 역할도 더욱 정교하고 전략적인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3. 데이터 엔지니어가 주목할 기술들

생성형 AI를 직접 구현하거나 LLM을 튜닝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기술 스택과 생성형 AI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시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분야기술 예시
데이터 파이프라인 Airflow, Spark, Kafka
벡터 임베딩 LangChain, HuggingFace Transformers
검색 시스템 Weaviate, Pinecone, PostgreSQL
서비스 구현 FastAPI, Flask, REST API
운영 및 모니터링 MLflow, Prometheus
 

예를 들어 Airflow나 Spark처럼 익숙한 도구가 있다면,
이를 임베딩 처리, 검색 연동, 자동화 운영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4.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실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작게 시작해서 빠르게 검증하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작게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1. RAG 구조 학습
    생성형 AI가 어떻게 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응답의 정확도를 높이는지를 이해합니다.
  2. 보유 데이터에 적용해보기
    업무에서 다루는 정책 문서, 매뉴얼, FAQ 같은 텍스트 데이터를 벡터화하여 활용해봅니다.
  3. 간단한 실험 구성하기
    예: 사내 문서를 벡터 DB에 넣고 질문-응답 구조를 만들어 테스트해보기

마무리하며

생성형 AI는 단순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관리하는 정교한 데이터 흐름 위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입니다.

데이터 엔지니어가 지금까지 다뤄온 기술은 이 흐름 속에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데이터 엔지니어가 더 넓은 역할로 진화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건 어떨까요?